👨‍🎓시그널 ‘거시경제’ 인사이트 -2022.02.03.

 #인사이트 

👨‍🎓쌤의 ‘거시경제’ 인사이트 -2022.02.03.

오늘은 아까 안내해드린대로, 임금상승률/비농업고용지수/실업률 등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현재 미국 고용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식구분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제가 며칠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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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월 FOMC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중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근원 비주택서비스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많은 요인들이 있는데, 아직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의 뜻은 최근 물가 둔화세는 그 세부 구성 중 하나인 상품 물가가 둔화했다는 것에 기인하는데 다른 세부 구성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뜻 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전히 근원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우상향이며, 이게 만약에 꺾인다면 물가는 확연히 둔화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중단 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서비스 물가가 안 빠지느냐?

상품(재화)의 경우, 제조업 등 우리가 만질수 있는 물건을 로봇이나 자동화시스템에서 생산하기에 유가 등에 많이 의존한다면, 서비스의 경우, 만질수 없는 무형상품을 많이 만드는 것이기에 사람에 많이 의존합니다. 결국 사람이 귀한건데,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MZ세대의 라이프 성향, 이민 정책 등으로 사람들이 귀해지다보니 임금상승이 지속되는 거죠. 결국, 파월 의장이 지속 반복언급하는 서비스물가 둔화세 확인 및 임금상승의 둔화가 바로 이런 배경에서 나오는 겁니다

아울러 최근 FOMC 직전에 발표된 고용보고서인 JOLTs(구인 이직)에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발표가 나왔지만 파월은 그 발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점에서 의아해했는데 이 역시 파보니까 그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JOLTs에서의 노동여건은 다소 과대평가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기업 입장에서 공석을 채우기 위해 단기 직원을 뽑을수 있기 때문에 보다 유의미한 노동여건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실적인 구인이직 현황을 보여주는 LinkedIn 추산 지표를 보면 이미 앞서 발표난 수치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연준도 이 자료를 봤을것이고 결국 구인이직수가 감소하는건 시간문제다라고 판단했겠죠

문제는 앞으로 노동여건이 어떻게 될꺼냐,,인데요, 그간 상승세이던 최업자 수가 꺾이면서 슬슬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훼손될 가능성이 큽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노동시장의 가장 약한고리인 임시근로자가 먼저 최근 감소세를 가속하고 있고 그 다음 건설, 제조 분야로 감소추세가 퍼지면서 올해 중반부터는 순수 취업자수가 감소로 전환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실업률 여기 증가할 것이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현재 3% 중반대의 실업률이 4%대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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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복잡해 보이는데요, 정리를 하자면,, 

 - 연준의 긴축정책에 따라 수요를 줄이는 바람에 물가가 둔화했지만 

 - 추가 물가 둔화를 하려면 임금과 연관된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급여를 줄여야 하고, 

 - 그렇게 해서 물가가 충분히 낮아지면서 고용이 적당히 해소되면 

 - 연준이 비로소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다

,,라는 겁니다

앞으로 FOMC를 보든 경제지표발표를 보든 경제신문/뉴스를 보든 이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